북한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인의 가족이 납치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엔인권위 등에 직접 호소하기 위해 내달 6일 유럽을 방문한다.

이들은 지난달 같은 목적으로 실시한 미국방문이 납치문제를 국제사회의 관심사로 부각시키는데 주효했다고 판단, 이번에는 스위스와 프랑스 등지에서 인권단체를상대로 직접 호소하는 방법을 선택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8일 전했다.

특히 이들은 유럽국가들이 북한과 잇따라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있는 점을 감안, 이번 방문을 통해 유럽 각국이 북한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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