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봄철 국토관리월간'을 맞아 각지에서 나무심기에 주력하고 있다.

17일 북한방송에 따르면 백두산지역 혁명전적지 확장공사에 동원된 근로자와 량강도 삼지연군 근로자들은 나무심기 궐기모임을 갖고 백두산 지역을 수림(樹林)으로 가꿀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구역별로 나눠 종비나무, 벚나무, 드릅나무, 진달래 등의 수종을 심고 있다.

평양시도 봄철 나무심기 기간에 20여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것을 목표로 식수에 나서고 있는데 평천구역에서는 이를 위해 2천여명의 주민이 6정보의 양묘장에서 23종 8만그루의 묘목을 키우고 있다.

황해남도는 봄철 동안 8천여정보 면적에 나무를 심을 계획을 세우고 협동농장, 기관, 기업소, 학교별로 식수지역을 할당했으며 과일군, 벽성군, 송화군 등에서 높은 실적을 내고 있다.

또 평안남도 역시 식수에 적극 나서 최근 34만여그루를 식수했으며 함북 경성군은 상원포와 관모지역 주변에 이깔나무, 잣나무 등 10종 7천5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북한방송은 전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