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렴홍철·56) 전 대전시장이 대전산업대 총장으로 돌아왔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인력, 시설을 제공하고 질 높은 졸업생을 배출시켜 지역사회 발전의 중심이 되도록 힘쓸 각오입니다. ”

17일 제3대 대전산업대 총장으로 취임한 염 총장은 앞으로 대학과 지역사회가 서로 돕는 공동체 관계 형성에 큰 비중을 두겠다고 밝혔다.

염 총장은 또 “일반 대학에 비해 산업대가 안고 있는 차별을 없애기 위해 정부에 대한 교섭을 적극 강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학은 ‘학문과 실무 교육의 조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아카데미즘에 충실하면서도 산업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배출할 수 있어야지요. ”

그는 이를 위해 교수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학생과도 대화창구를 마련하는 등 활기찬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남대 교수, 대전시장을 거쳐 민선 대전시장과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뒤 한국공항공단 이사장, 경남대 북한대학원장을 역임했다. 충남 논산에서 출생, 대전산업대의 전신이랄 수 있는 대전공고, 경희대를 졸업했다.

/임도혁기자 dhim@chosun.com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