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들린 올브라이트(Madeleine Albright·65) 전 미 국무장관은 지난 7일(현지 시각) 본지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한·미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대북 시각차를 노출한 것과 관련, 이로 인해 한·미 양국간 긴장관계가 형성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우리(클린턴 행정부) 중 그 누구도 북한에 의해 조롱당하지(fooled)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1월 20일 퇴임 후 집필을 준비하고 있는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대북 경제지원의 군사비 전용 가능성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우려와 관련, “일부 경제적 지원은 명백히 (북한의) 군사력 강화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주용중특파원 midwa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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