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가 과거 클린턴 행정부에 비해 비교적 강경한 내용의 ‘대북 정책 6대 원칙’을 발표했다.

리처드 바우처(Richard Boucher) 국무부 대변인은 9일(미국시각)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새 행정부는 시간을 갖고 대북 정책을 검토한 뒤 적절하다고 판단될 때에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칙은 ▷미국과 한국 및 일본과의 공조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려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지지 ▷현실주의(Realism) ▷전체 대북 정책에 대한 검토 ▷검증(Verification)과 점검(Monitor) ▷북한의 무기확산 활동에 대한 강조 등의 여섯 가지로 돼 있다.

/워싱턴= 강효상특파원 hska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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