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관광이 이르면 올 여름부터 시작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아산 김윤규 사장은 30일 개성공단 준공식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남북사업에 관심을 가져주신 여러분이 없었다면 오늘의 이 자리는 없었을 것"이라며 "개성공단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면 총 2천만평 크기의 개성공단 규모를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개성관광 추진일정과 관련해 "개성은 최적의 관광지구로 이르면 올여름 늦어도 가을부터는 개성관광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성관광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개성공단 조성사업도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정확한 개성관광 시기와 코스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한국관광공사가 고려대 북한연구소에 의뢰해 분석한 개성관광 인구규모 전망에 따르면 개성관광이 시작되면 한해 최대 125만명이 개성을 찾을 것으로 분석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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