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의원 4명이 금명간 남북한을 연쇄 방문할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필 그램(공화.텍사스) 의원을 비롯한 미 상원 의원 4명 정도가 금명간 남북한을 연쇄 방문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아직 시기와 규모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들 미 상원 의원은 방북기간 김영남(金永南) 상임위원장 등 북한 최고인민회의 관계자들과 만나 북.미관계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의 식량 및 전력사정을 파악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 상원 의원들의 평양 방문은 조지 W.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의회 차원의 첫 북미 접촉이 될 것으로 보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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