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영원한 상징, 한라산이 UNESCO의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최근 UNESCO의 MAB(인간과 생물권계획) 한국위원인 조도순 가톨릭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추진단 회의를 열고, 지정대상 범위 및 앞으로 일정 등을 협의, 본격적인 지정 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정대상은 한라산 국립공원과 한라산에 인접한 국공유지중 보호가치가 높은 오름(기생화산)군(군), 수중 생태계가 다양하고 경관이 독특한 바다와 하천 등이다. 도는 MAB한국위원회 전문위원과 공동으로 세부조사를 거쳐 지정대상 범위를 7월까지 1차 선정키로 했다.

UNESCO는 내년 11월까지 지정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인데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계 98개국 368군데가 지정됐고 남한에는 설악산이, 북한에는 백두산이 지정됐다.

/장승홍기자 shja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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