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한국시간) 미기업연구소(AEI)와 미외교협회(CFR) 공동주최로 열린 오찬연설회에서 `한반도 냉전종식과 화해.협력의 새 시대를 향하여' 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저는 지난해 평양회담에서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입장을 북측에 문서로 전달하고 그 해결을 촉구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대통령은 '지금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최우선 순위를 부여하고 있다'면서 '한.미 공조는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고 궁극적인 한반도 평화체제를 달성하는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미북 관계의 진전 없이는 남북관계의 진전이 어려우며 한반도 냉전종식과 평화체제의 구축도 불가능한 것'이라며 '한.미.일 공조를 중심축으로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포괄적 대북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 대통령은 '올해 안에 이루어질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한반도의 평화과정이 시작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