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라선(라진ㆍ선봉)시 당위원회 김현주 책임비서가 최근 중국 연변(延邊)지방을 방문, 이 지역과 라선시 간의 경제협력 확대를 강조한 것으로 연변일보가 최근 보도했다.

8일 입수된 이 신문에 따르면 김 책임비서는 지난달 27일 연변 조선족자치주 당위원회 방민 부서기와 만나 앞으로 양 지역간 우호관계 확대를 강조하면서 '라선 경제무역지대에서 옌볜 기업에 대해 더욱 좋은 여건을 마련해 줄 것'이라는 의사를 표시했다.

그는 또 라선시의 발전은 연변지역의 발전과 깊은 관계가 있다면서 '경제ㆍ무역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연변에서 더욱 많이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연변일보는 전했다.

방 부서기도 마오쩌둥(毛擇東) 전 주석과 김일성 주석간 친선관계와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 및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우호 관계를 거론하며 '연변과 라선시의 경제무역과 인적 래왕(왕래)에서 더욱 좋은 친선관계를 유지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 책임비서 일행은 방 부서기와의 환담 이후 훈춘(琿春)시를 3일 간 돌아본 것으로 이 신문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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