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는 김일성 주석의 89회생일(4.15)을 앞두고 버스와 전차 등 교통시설을 일제 정비하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7일 '뜻깊은 태양절을 맞으며 수도의 여객운수 수단들이 일신되고 있다'면서 평양시 여객운수연합기업소의 주관 아래 교통시설의 수리ㆍ정비 및 도색작업이 일제히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송산궤도전차사업소와 서평양무궤도전차사업소는 최근 노력경쟁운동인 `사회주의 경쟁'을 벌여 최근 한달간 200여 대의 궤도전차와 무궤도전차를 수리ㆍ정비한 것은 물론 도색까지 다시 했다.

또 연못무궤도전차사업소는 자체로 부속품을 해결하면서 궤도전차 수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도 지난해 평양시 여객수송 문제를 풀기 위해 시내의 버스운행 대수 확대 및 노선 증설, 시내 궤도전차와 무궤도전차 도색 및 수리ㆍ정비 추진을 지시했던 것으로 이 방송은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중국의 장쑤(江蘇)성 소재 난징(南京) 금릉쌍객공사와 2층버스 100대, 단층버스 200대 등 모두 300대의 버스 수입계약을 체결, 8∼10월 사이 들여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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