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계 친북학교인 조선대(朝鮮大) 럭비팀이 올시즌부터 일본 간토(關東)지역 대학리그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간토럭비협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조선대의 대학리그 출전을 허용했으며 올 가을 개막하는 6부리그에 출전한다고 7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협회는 3년전 조선대의 첫 가맹 신청을 받고 일본교육법상 정식 대학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끝내 거부했으나 지난해 12월 고교축구 및 럭비리그에서 문호가 개방되는 등 최근 달라진 상황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68년 창단된 조선대 럭비팀은 그동안 클럽대회에 참가해 간토대학클럽선수권을 2연패했으며 전력은 2부리그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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