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민당의 도이 다카코(土井多賀子) 당수가 한반도 통일을 위한 측면지원 차원에서 오는 4월 남북한을 동시 방문한다고 교도(共同)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이날 도쿄(東京)에서 폐막한 사회주의정당의 국제조직인 '사회주의 인터내셔널(SI)'이 채택한 선언문을 통해 밝혀졌다. SI는 이날 폐막 선언문을 통해 지난해 열린 남북한 정상회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입장을 밝히고, 한반도 통일 노력을 촉진하기 위해 다음달 하순 도이 당수를 남북한에 파견한다고 말했다.

도이 당수는 남한에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북한에서는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을 각각 면담할 예정이며 육로 또는 항공편으로 남북을 오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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