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간 군사분석 기업인 `스트래트포 닷컴`(stratfor.com)은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은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을 얻지 못해 그 개발이 지체되고 있으며, 미국이 우려하고 있는 대포동 2호 발사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고 교도통신이 6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스트래트포 닷컴은 그 이유로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 국가미사일방위(NMD) 체제를 구축하는 사태를 우려,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늦추게 할 목적으로 기술 협력을 동결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 기업은 이와 함께 민간 위성이 지난 해 11월 추적한 북한 대포동의 발사 시설 및 조립시설 주변 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 1년 전의 같은 시기에 촬영한 사진과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는 점을 대포동 2호 개발이 지체되고 있는 근거로 제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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