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지역에서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평균기온이 예년과 비교해 같거나 약간 높을 것이며 강수량은 약간 많을 것이라고 북한 기상관계자가 4일 밝혔다.

기상수문국 중앙예보연구소 정룡우 부소장은 이날 조선중앙TV에 출연, 이같이 밝히고 봄철 평균기온은 8.9도 정도로 평년과 비교해 0.5도 높겠으며 강수량은 135㎜로 평년의 90% 수준이 되겠다고 예측했다.

그는 월 평균기온이 3월에는 2.3도로 평년 보다 1도 높겠고 4월과 5월에는 평년과 비슷한 8.9도와 15.1도 될 것이며 월 강수량은 3월과 5월에 29.2㎜와 66.8㎜로 평년과 비슷하지만 4월에는 37.7㎜로 평년의 70%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여름철에는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한 22도 정도 되겠으나 동해안에는 약한 저온현상이 발생할 것이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교해 약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월 평균기온이 6월 19.7도, 7월 22.4도, 8월 23.8도로 평년과 비교해 0.5도 높거나 낮은 정도로 크게 차이나지 않으며 월 강수량은 6월과 7월에는 118.5㎜와 320㎜로 평년 보다 10%와 20% 많고 8월에는 247.4㎜로 평년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소장은 또 가을철은 평균기온이 10.3도로 평년과 비교해 0.5도 낮겠으며 강수량은 185㎜로 평년의 95% 수준이 될 것이라고 관측하고 월별 평균기온이 9월 17.5도, 10월 11.5도, 11월 2.8도로 평년과 비교해 0.3∼0.5도 차이에 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 강수량은 9월과 10월이 101.3㎜와 33.5㎜로 평년의 90%와 80%에 각각 머물겠으며 11월에는 40.5㎜로 평년 보다 10%정도 많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