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등 북한의 25개 사회단체는 3일 ‘7천만 겨레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일본의 역사 왜곡 책동을 저지시키고 사죄와 보상을 받아내기 위한 공통투쟁을 벌일 것을 촉구했다.

북한 평양방송과 중앙방송은 4일 북한 사회단체들이 3일 남북한 및 해외의 7천만 겨레에게 보낸 호소문에서 “북과 남 해외의 모든 동포들은 굳게 연대, 연합해 일본반동들의 역사왜곡 책동을 저지시키고 사죄와 보상을 받아내기 위한 거족적인 공동투쟁을 과감히 벌여 나가자”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단체들은 이어 “우리는 남조선에서 일본 반동들의 역사왜곡 책동에 항의의 목소리를 높이고 반일 기운을 퍼뜨리고 있는데 대해 동족으로서 지지와 성원을 보내면서 우리의 이 호소에 적극 호응해 나서리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또 “새 세기에는 다른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짓밟은 범죄의 역사를 깨끗이 청산하여야 한다”면서 “이 기회에 지난날 일제 침략의 발굽 밑에서 고통받고 신음하던아시아의 모든 나라 인민들이 일본 반동들의 범죄적인 역사왜곡 책동을 짓부셔 버리기 위한 투쟁에 공동으로 떨쳐 나설 것”을 호소했다고 북한 방송들은 전했다.

이들 단체는 이와 함께 “세계 모든 나라 평화애호 인민들이 일본 반동들의 역사왜곡 책동을 분쇄하고 사죄와 보상을 받아내기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에 적극적인연대성을 표시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방송들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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