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시 건설총국은 총국내에 길이 12m, 높이 6.5m의 대형 `쪽무이벽화'(모자이크 벽화)를 제작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7일 보도했다.

평양시 건설총국이 제작한 `광복거리 건설의 웅대한 구상을 펼치시여' 제목의 이 벽화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광복거리 건설을 지휘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광복거리는 89년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을 계기로 건설됐으며 평양시 만경대구역 팔골4거리의 광복역 앞에서 김일성 생가인 만경대 진입로 입구까지 5.4㎞ 구간이다.

지난해 11월 작업을 시작해 3개월이 걸린 이 벽화 제작에는 정교하게 다듬은 450여 개의 화강암과 30여만 개의 조각들이 들어갔다고 방송은 밝혔다.

평양시 건설총국 당위원회 김정삼 책임비서는 27일 현지에서 열린 벽화 제막식에서 '이 작품이 수령님과 장군님의 영도업적을 빛내며 길이 전하기 위해 일떠 세운 시대의 자랑찬 기념비'라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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