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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200명 남북서 혈육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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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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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양측의 이산가족 200명이 26일 서울과 평양을 교환 방문해 반세기만에 애타게 그리던 가족들을 상봉한다.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고려항공편으로 서울에 오는 북측 방문단의 최경석(67)씨는 꿈에도 잊지못하던 어머니 모기술(84)씨를 극적으로 해후하며 방문단 선정자의 병환으로 천신만고 끝에 방문단에 포함된 고선휴(68.여)씨는 제주도에서 사는 오빠 고달휴(78)씨를 만나게 된다.

또 취주악으로 공훈예술가에 오른 정두명(67)씨는 남한에 사는 동생 정두환(62 )씨를, 집단체조(매스 게임) 연출로 피바다가극단 총장이 된 김수조(69)씨는 조카 김복겸(52)씨를 만날 예정이다.

북측 고려항공편으로 이날 낮 1시30분께 평양에 도착할 남측 방문단의 최고령자인 이제배(94)씨는 평양에서 북에 두고온 아내 김복여(79)씨와 아들 창환(63), 딸 명실(56), 순옥(53)씨를 만난다.

또 북측의 조카가 건강상의 이유로 만날 수 없는 이제필(71.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씨 대신 교체된 김명수(86.남.서울시 중랑구 면목동)씨는 평양에서 사촌 김덕수(58)씨와 상봉한다.

한편 장정자(張貞子) 대한적십자사 부총재를 단장으로 하는 남측 방문단(151명)과 김경락(金京落) 조선적십자회 중앙위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방문단(140명)은 공항 도착 직후 숙소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 호텔과 평양 고려호텔로 이동해 여장을 풀고 오찬을 갖는다.

서울에 오는 북측 방문단은 서울 서초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오후 3시30분부터 6시까지, 평양에 가는 남측 방문단은 고려호텔에서 오후 4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가족들과 단체상봉을 하게된다.

단체상봉에 이어 남측에서는 오후 6시 30분부터 서영훈(徐英勳) 한적 총재가 주최하는 만찬을, 그리고 북측에서는 오후 7시부터 북적 중앙위 명의의 만찬을 가진뒤 숙소로 돌아와 고향에서의 첫날밤을 맞으며 첫날 상봉일정을 마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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