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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관광 경비는 하루 200-250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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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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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들의 북한 관광여행 경비는 얼마나 들까?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은 19일 북한 관광과 관련한 기사에서 개별 여행자의 경우 통상 하루 200-250유로라고 밝혔다.

이는 별 다섯개 짜리 평양 양각 호텔 투숙과 세끼 식사, 통역을 겸하는 안내원의 설명을 들으며 주요 관광지로 이동해 구경하는 비용이 모두 포함된 것이다. 단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평양까지 북한 고려항공을 타는 비용(편도 170달러)은 제외돼 있다.

단체여행은 이보다 싸다. 여행사별로 할인 상품도 제공한다. FAZ가 소개한 북한 여행상품 취급 여행사는 독일 하노버의 `코리아 라이제딘스트(KRD)', 네덜란드의 네덜란드의 VNC 트래블, 베이징에 있는 북한의 고려관광 등이다. 이밖에 몇몇 독일 여행사들이 늦봄부터 초가을까지 단체여행객을 모집한다. 한국 교포가 운영하는 선여행사 등도 북한 관광과 평양행 비행기 표를 취급한다.

주로 개별 상품을 취급하는 KRD의 직원은 연합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고객의 요구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평양과 개성, 판문점, 구월산을 찾는 8일 간의 개별 여행 비용은 독일 왕복 항공요금과 숙식, 가이드, 교통비 등 모두 포함해 2천160유로"라고 밝혔다.

그는 또 금강산을 포함하면 여행 기간이 10일로 늘어나며, 날이 따뜻해지면 백두산을 포함한 상품도 판매한다면서 단체 손님은 베이징에서 비행기나 야간 열차편으로 평양을 오간다고 설명했다.

독일 사람답지 않게 열정적으로 설명해주던 이 직원은 언제부터 북한여행업을 시작했으며, 연간 여행객은 얼마나 되느냐는 물음에 "몇 년 됐다. 영업 규정상 고객 수는 밝힐 수 없지만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만 답했다.

세계 각국 여행상품을 두루 취급하는 비교적 큰 규모의 여행사인 독일의 `이카루스 트래블'은 "세계 유일의 사회주의 또는 공산주의적 국가 질서가 유지되는 미지의 북한 체험여행"이라는 광고 문구를 내걸고 북한 관광객을 모집하고 있다.

최소 10명, 최대 25명으로 구성되는 단체여행객만을 취급하는 `이카루스 트래블'의 주력 상품은 백두산과 묘향산 등 환상적인 산의 파노라마와 온천 휴양 그리고 평양, 원산, 개성, 판문점 등을 방문하는 13일 짜리 코스다. 비용은 1인당 2천460유로가 기본이며 시기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난다. 이카루스 측은 5월부터 9월까지 운영되는 북한 여행 상품은 이미 5월분 예약이 다 끝났으며, 곧 6월 예약분도 매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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