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해외의 친북단체를 중심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내년 60회 생일(2002.2.16) 경축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3일 '최근 콜롬비아 메들린에서는 2002년 2.16 경축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 지역 준비위가 결성됐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같은 움직임은 김 위원장의 환갑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해외로부터 축제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타지키스탄, 베냉, 폴란드 등에서도 올해 김 위원장 59회 생일행사를 열면서 `2002, 2.16 경축 준비위'를 구성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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