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돌리자 라이스 미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재개 및 제네바합의 파기 위협에 대해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22일 경고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미사일 시험을 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은 북한에 도움이 안된다'면서 '이는 정말로 역효과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며 북한은 '주의깊게 관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 제공 미사일 기술의 확산과 북한의 자체 프로그램에 관해 매우 우려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고 말하고 '만약 이것을 강경 입장이라고 한다면 어쩔수 없으나 나는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며 그것이 북한 정권에 대한 (미국의) 실제 입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북한에 관해 우리가 말한 전부는 북한은 주의깊게 관찰돼야 할 정권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이며 부시행정부가 대북 강경노선으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는데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미국이 대북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동맹국인 일본 및 한국과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북한과 같은 `불량국가'들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를 배치해야 한다는 부시 행정부의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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