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23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한덕수 의장 사망(2.21)에 대한 조총련 중앙상임위원회의 부고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내각이 22일 조총련 중앙상임위원회에 공동명의로 조전을 보내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와 내각은 한 의장을 `해외교포 운동의 원로', `노혁명가', `참다운 애국충신' 등으로 칭송하면서 '한덕수 동지의 서거는 총련과 우리 조국의 커다란 손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조총련 중앙상임위원회는 한 의장이 같은날 저녁 8시 20분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부고를 냈으며 조총련계 조선통신도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북한은 95년 9월 이진규 조총련 제1부의장이 사망했을 때에는 `중앙인민위원회'와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 공동명의로 부고를 냈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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