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2일 유명 예술단 중의 하나인 왕재산경음악단 주요 예술인들에게 명예칭호를 수여했다.

23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날 정령을 통해 왕재산경음악단 안무가 리영숙씨에게 인민배우 칭호와 국기훈장 제1급을, 작곡가 한영철씨에게 공훈예술가 칭호와 노력훈장을 각각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정령에서 이들 예술인이 오랫동안 예술분야에서 일하면서 '사상예술적으로 우수한 음악ㆍ무용 작품을 수많이 창작 공연해 근로자들을 혁명적으로 교양하고 강성대국건설 투쟁에 적극 나서도록 하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왕재산경음악단은 1983년 7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직접적인 지시에 따라 설립된 최초의 경음악단으로 20명 안팎의 전속악단과 10여 명의 가수, 20 여명의 무용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 예술단은 북한에서 보기드문 서구식 패션과 현란한 율동으로 꾸민 무용작품을 자주 선보여 주민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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