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산가족의 만남이 제3국에서의 1회성 상봉으로 그치지 않고, 한반도 내에 ‘이산가족 만남의 장소‘를 확보해 정기적 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북한측에 제의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 장소로 판문점·금강산·설악산 등에 만남의 공간을 상설화하는 문제를 북한측과 정상회담 및 실무회담에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특히 이산가족 상봉이 개인·민간차원으로 이뤄지는 한 ‘고비용’ 문제를 해소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 당국 주선에 의한 면회소 상봉이 실현될 경우, 북한에 일정한 현물성 대가(비료 등)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