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전문바둑선수와 인재양성, 바둑의 대중적 보급을 위해 최근 평양바둑원을 설립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사진설명: 평양체육관의 바둑실에서 바둑을 두는 평양시민들.

평양바둑원에서는 바둑소조를 운영하고 정기적으로 경기를 조직하며 바둑 애호가들에게 여러 가지 봉사활동도 전개하게 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바둑과 관련한 도서ㆍ잡지들을 집필, 보급하는 한편 외국과의 기술교류에도 앞장설 방침이라고 통신은 밝혔다.

북한은 89년 9월 바둑협회를 결성하고 91년 5월 국제바둑연맹에 가입한데 이어 92년부터는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왔다.

90년부터는 전국바둑대회를, 94부터는 전국소년바둑대회도 창설하여 유망주들을 조기 발굴·육성하고 있다.

특히 체육선수단내에 바둑종목을 포함시키고 각종 체육대회의 정식종목으로 채택, 바둑보급에 주력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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