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외방송의 명칭이 `라디오 평양'(RADIO PYONGYANG)에서 `조선의 소리'(VOICE OF KOREA)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VOA는 `라디오 평양'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59회 생일인 지난 16일을 기해 명칭을 `조선의 소리'로 바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라디오 평양은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위원회 대외방송편집국에서 해외지역에 살고 있는 동포들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대외방송으로 보여진다.

라디오 평양은 매일 우리말 1시간에 이어 외국어로 1시간씩 모두 2시간 방송하며 외국어는 지역별로 영어, 중국어, 독일어, 러시아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8개 국어로 방송된다.

방송 시간은 지역별로 다른데 현지시간으로 아시아지역은 오전 9-10시께, 유럽지역은 오후 6-7시께, 아프리카지역은 오후 7-8시께 각각 송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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