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백두산지구 혁명 전적지 및 사적지 건설사업을 통해 외국인 숙박시설을 지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12.23)는 백두산지구 혁명 전적지 사업의 진척상황을 소개하면서 “리명수지구에 외국인 관광숙소가 들어서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 숙박시설 계획은 대규모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리명수지구는 백두산 인접지역으로 리명수폭포로 유명하다.

민주조선은 또 혁명 사적지 안내관인 백두관의 부속건물과 백두교가 건설되고백두폭포와 형제폭포 등 백두산 명물의 주변 시설물 보수도 진행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삼지연읍에 과일즙 공장과 감자튀기(튀김)공장이 들어서고 삼지연읍과 포태지구 등지에 공원이 조성되는 한편 대대적인 식목도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스키장과 스케이트장 등 동계 스포츠시설을 완비한 베개봉 체육촌 건설공사도 마무리된다.

백두산지구 혁명 전적지 및 사적지 개발사업은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를 ‘대(大)노천 박물관’으로 조성하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2000년 11월 착공돼 도로,살림집, 공공건물 등이 새로 들어서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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