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 여객운수연합기업소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59회 생일(2.16)을 맞아 무궤도전차와 궤도전차, 버스 등을 15일부터 16일까지 연장 운행한다.

이는 김 총비서 생일 경축행사가 평양시 곳곳에서 개최됨에 따라 공연 참가자와 이를 관람한 시민들의 귀가 편의 도모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조선중앙텔레비전에 따르면 평양시 여객운수연합기업소는 15일과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궤도전차와 궤도전차를 정상 운행한 후 자정까지 30분 간격으로 연장운행할 계획이다.

또 버스 이용객들을 위해 16일 당일에 한해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모든 노선에서 버스를 정상운행한 후 자정까지 20분 간격으로 연장 운행한다.

그렇지만 △만경대-대성산 △통일거리-빙상관 △중구역- 광복거리 등 직행 노선에서는 30분 간격으로 버스가 연장 운행된다.

휴식일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무궤도전차, 궤도전차, 버스 모두 연장운행 없이 정상운행된다고 중앙TV는 덧붙였다.

북한에서는 김 총비서의 생일 당일과 그 다음날이 휴식일로 지정돼 있는데, 올해에는 휴식일 다음날인 18일이 일요일이기 때문에 주민들은 3일간 쉬게 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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