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4일 평안북도 구성공작기계공장과 태천발전소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5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해 1월 구성공작기계공장을 방문한 데 이어 또다시 이곳을 찾아 `숫자식'(디지털) 조정선반 등 공작기계 생산과 기술연구 실태를 살폈다.

그는 공장 관계자들에게 '구성공작기계공장은 우리 공업의 현대화, 자동화를 실현하는 데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기술개조에 선차적인 관심을 돌려 공장을 자동화의 본보기 공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김 총비서는 또 태천언제(둑)와 태천2호 발전소를 돌아보며 어려움 속에서도 높은 투혼을 발휘해 발전소를 건설한 북한군인들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을 수행했다고 치하했다.

그는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태천발전소의 전력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해야 한다'면서 발전소 관리ㆍ운영을 잘할 것을 당부했다고 중앙방송은 밝혔다.

김 총비서의 이번 시찰에는 김국태 노동당 중앙위 비서, 박송봉ㆍ이용철ㆍ장성택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이 수행했고 김평해 평북도당 책임비서가 현지에서 영접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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