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각급 공공기관과 일반가정에 비치돼 있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가 '인민복 차림'에서 '군복 차림'으로 교체중인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교체된 고 김 주석의 초상화는 흰 드레스 셔츠를 받쳐 입은 양복 형태의 군복에 양 어깨에 대원수 견장을, 넥타이에는 오각별 휘장을 달고 있다.
◇사진설명: 교체된 현재의 초상화(위)와 이전 초상화(아래).

또 김 위원장은 닫긴 깃 군복에 양 어깨에 견장을 달지 않고 있으며 양쪽 목깃에 원수 계급장을, 목에는 오각별 휘장을 달고 있다.

지난 18개월 동안 북한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하다 최근 추방된 후 현재 서울에 머물고 있는 독일인 의사 노르베르트 플로첸(42) 박사는 교체된 군복 차림의 김 주석과 김 국방위원장의 초상화가 호텔과 병원, 관공서는 물론 평양과 혜산 등 각지 일반 가정에 걸려 있었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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