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4.15문학창작단 작가들은 지난해 김일성주석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혁명활동을 소재로 한 여러 편의 장편소설을 창작했다고 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이 12일 보도했다.

4.15문학창작단은 김 주석ㆍ김 총비서와 그 가계의 생애 및 활동을 형상한 소설을 전문적으로 창작하는 기관으로 지난 67년 6월 20일 설립됐으며 대표작으로 김 주석의 생애에 관한 총서(叢書) 「불멸의 역사」, 김 총비서의 활동을 그린 총서 「불멸의 향도」 등이 있다.

중앙TV에 따르면 지난해 이곳 창작단에서는 총서 「불멸의 역사」에 속하는 장편소설 ‘붉은 산줄기’, 「불멸의 향도」에 속하는 장편소설 ‘전환’과 ‘천지’, 장편실기 「21세기를 보다」등 김 주석과 김 총비서의 ‘위대성’ 관련 도서, 외국문 도서를 다수 내놓았다.

그 중 김 총비서의 활동을 그린 ‘전환’(권정웅)은 60년대 중엽 김 총비서가 “수령론을 제시하고 조선혁명을 전환의 궤도위에 올려 놓는 활동”을 역사자료에 기초해 그리고 있다.

‘붉은 산줄기’(리종렬)는 지난 39년부터 40년대 전반기까지 김 주석의 항일혁명투쟁을 담고 있다.

한편 이 창작단의 작가 박태수씨는 최근 서해갑문 건설에 관한 김 총비서의 영도를 소재로 「불멸의 향도」에 속하는 장편소설 ‘서해 저녁’을 내놓았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2일 소개했다.

김 총비서는 이곳 창작단 작가들의 노고를 치하해 감사를 보냈으며 감사전달모임이 현지에서 열렸다고 중앙TV는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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