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수 중국주재 북한대사는 9일 대사관에서 중국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59회생일(2.16) 축하 영화감상회 및 사진전시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최 대사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중국공산당 중앙위 대외연락부 카이우(蔡武) 부부장을 비롯해 외교부장 보좌관, 중국군 총정치부 조직부 부부장,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부회장 등 중국 인사들이 참석했다.

카이 부부장은 이 자리에서 '얼마전에 진행된 김정일 동지의 중국 비공식 방문은 새 세기 중ㆍ조 두나라 관계 발전을 위한 훌륭한 서막을 열어 놓았다'면서 '우리는 조선인민이 김정일 동지의 영도밑에 올해의 경제건설에서 큰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김 총비서를 활동상을 담은 사진과 북한영화 집단체조 `장군님 따라 붉은기 지키리'를 관람했다고 중앙방송은 덧붙였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