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한 소식통은 7일 "북한이 지난해 러시아와의 관계 복원을 계기로 옛 소련 시절 제한된 수준에서 제공받아온 위성 사진을 러시아측에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은 기본적인 전술 정찰 탐지 장비를 탑재한 미그 21기를 몇 대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측으로부터 인공위성 사진을 제공 받지 못해 최첨단 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측은 인공위성 사진을 상업적인 목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들어 북측 요구에 대해 일단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