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방송과 조선중앙방송은 6일 오후 11시 특별보도를 통해 북한과 캐나다가 이날 대사급 외교관계를 설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방송들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캐나다 사이의 외교관계 설정에 관한 보도'를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는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 국제법과 국제관례에 부합되게 국가주권의 호상(상호)존중과 내정불간섭, 평등의 원칙에서 모든 분야에 걸쳐 친선협조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염원으로 캐나다와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이들 방송은 이어 "대사급 외교관계 설정은 두 나라 두 인민들 사이의 호상이해와 신뢰를 두텁게 하고 자주권에 대한 호상존중의 원칙을 지키며 두 나라 사이의 관계를 여러 분야에 걸쳐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 방송들은 외교관계 설정과 관련해 2월 1일 백남순 북한 외무상과 존 맨리 캐나다 외무장관 명의의 편지가 교환됐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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