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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는 '만병통치' 안경
김미영  |  miyo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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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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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은 기침-몸까기...붉은색은 변비에 좋다" 이색 주장

색안경(선글라스)이 북한주민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인기의 배경에는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한다는 본래의 실용적인 목적보다 멋을 부리고 싶은 '패션감각'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주민들이 색안경을 선호하는 이면에는 또 다른 '깊은 뜻'이 숨어 있다. 바로 색안경에 각종 질병의 치료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북한의 해외홍보용 잡지 ‘금수강산’에 따르면 색깔의 치료효과는 오래 전에 발견되어 각종 질병치료에 이용돼 왔다는 것이다.

실례로 초록색 여광기를 끼운 안경을 8∼10분씩 하루에 2∼3번 열흘동안 끼고나서 한달 쉬면 심장박동이 정상으로 되고 동맥 혈압이 내려간다는 주장이다. 또 자율신경계통이 튼튼해지고 시력이 완전히 교정될 정도로 근시가 개선된다.

하늘색은 기침이 나거나 목이 쉬었을 때, 뜨거운 것에 목안을 데었을 때 좋으며, 특히 잠을 깊이 자게 하고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며 몸까기(살빼기)에 효과가 있다.

오렌지색은 입맛을 돋구며 근육 무력증, 망막 영양실조, 기관지 천식, 생식기 위축 등에 효과가 있다. 붉은색은 심기증, 변비, 폐렴, 유행성감기, 신장병, 비장염에, 노란색은 당뇨병, 만성간염, 담낭염, 위염, 결장염, 습진을 앓는 환자에게 좋다.

푸른색은 열병, 두통, 동통, 황달, 백내장, 녹내장에 효과가 있고 신경증, 우울증, 피로에도 좋다. 보라색은 신경계통을 안정시키며 심리상태가 교란됐을 때, 신경통, 간장병, 신장병, 방광염, 담낭염을 앓을 때 일정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김미영기자 miyo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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