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사회·문화
해외유학 5대 조건
강철환  |  nkch@chosun.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0.12.1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북한에서 해외유학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다. 그만큼 조건이 까다롭다. 조건은 대개 다섯 가지다. 출신성분 좋고, 공부 잘하고, 키가 165㎝ 이상이어야 한다. 여기에다 최근 두 가지가 보태졌다. 결혼을 해야하고, 부부 금슬이 좋아야 한다.

유학생으로 선발되려면 복잡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출신 성분이 좋고 학업성적이 상위권인 학생들 중에서 1차로 대학 학과의 사로청(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ㆍ학생들 조직) 위원장과 노동당 세포비서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그러고 나면 학부장, 강좌장, 강좌 세포비서가 보증을 서며 대학 총장과 대학 당위원회 책임비서가 연대책임 보증을 선다. 여기까지 통과하면 대학담당 보위부 지도원, 인민보안원의 담보가 또 추가된다. 이 절차를 모두 통과한 학생 가운데서 내각 교육성에 명단이 올라가게 되는데 이때 치열한 로비가 동원되기도 한다.

내각 교육성에 통보된 학생들은 다시 노동당 중앙당 간부부에서 최종 신원조회를 하게 된다. 신원조회에서는 가족관계와 어릴 때부터의 행적을 빠짐없이 조사하며 여기서 많은 지원자들이 탈락하게 된다.

1차 합격된 사람들은 신체검사를 받는다. 키는 165cm 이상이어야 한다. 중앙당의 신원조회와 신체검사에 합격되면 교육성에서 실시하는 어학연수에 들어가게 되고 외국어 대학에서 6개월간 집중 학습을 받고 다시 시험을 본다. 어학시험을 치루고 난뒤 다시 최종 신원조회를 하는데 유학이 결정돼 비행장으로 나가다가 취소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유학생 선발기준이 더욱 엄격해져 미혼자는 유학을 거의 금지 당했다.

기혼자 가운데 부부의 금슬이 좋고 가족간에 화목한가를 확인하는데 공식적으로는 해당 거주지의 인민반장이 확인해주지만 실제로는 인민보안성(경찰)에서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걸로 알려져 있다. 이는 유학중 외국으로의 망명을 방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할 수 있다.

/강철환 기자 nkch@chosun.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더러운 과거사
무슨소리얘요? 요새는 북에서도 총각유학생들이나 처녀유학생들도 있는데.....!!!! 탈북유학생 말고요~!!!!
(2018-10-01 20:20:36)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  Tel : (02)724-6650,6523  |  E-mail : nkchosun@chosun.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SITE_MANAGER
Copyright © 2013 NK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