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남 안주시에서 `단군조선'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 비파형 단검과 청동 도끼가 발굴됐다고 평양방송이 7일 보도했다.

비파형 단검은 날이 약간 손상되고 검신에는 푸른 녹이 끼어있으나 보존상태는 좋은 편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단검과 함께 `검자루 맞추개돌'이 발견됐다면서 '이것은 검은 밤색의 돌을 섬세하게 갈아 만든 것으로 이미 알려진 `검자루 맞추개돌'들과는 달리 형태가 매우 독특해서 손으로 쥐기에 알맞춤하게(알맞게) 가공됐다'고 밝혔다.

청동도끼는 자루를 등쪽으로 꽂게 돼 있는 `주머니식 도끼'이며 '형태는 날부분이 부채모양으로 이루어졌고 날의 양끝은 버선코 모양으로 생겼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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