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3일 일본이 오는 2020년까지 약 400t의 플루토늄을 확보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일본의 핵무장화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이날 재처리된 핵폐기물을 실은 영국 수송선 두척이 지난달 19일 프랑스를 출발, 일본으로 향한 것과 관련한 논평에서 일본에서 핵발전소 연료로 사용하는 플루토늄의 양은 85t이면 충분하다고 밝히고 “400t의 플루토늄이면 6만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일본이 재처리된 플루토늄을 도입하면서 핵발전소 연료로 사용하기 위한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면서 일본은 이미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핵물질 압축기술을 개발했으며 핵 관련 설비들과 핵무기를 발사하고 운반할 수 있는 현대적 수단들을 갖추어 놓았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일본의 속셈은 “때가 되면 핵무기를 만들어 휘두르며 해외침략의 길에 나서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일본이야말로 조선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전은 물론 생태환경,인류의 생존까지도 위협하는 평화의 교란자,범죄의 장본인”이라고 비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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