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는 모두 12개의 습지보호구가 지정되어 있으며 습지보호사업이 국가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세계습지의 날'(2.2)을 맞아 현재 북한에는 평남 문덕, 황남 옹진ㆍ청단, 함남 금야, 함북 어랑천 등 12곳에 습지보호구가 설정되어 있다고 밝히고 습지와 이곳에 서식하는 철새를 보호하기 위한 연구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북한에는 동서해 바닷가로부터 해발 1000m 이상의 고지대까지 넓은 지역에 습지들이 분포되어 있다면서 이곳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은 68과 430여 종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자연을 보호하고 동식물을 보호·관리하기 위해 6개의 자연보호구와 15개의 동물보호구, 14개의 식물보호구, 8개의 바닷새보호구, 4개의 수산자원보호구를 설정해 놓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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