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시에 한복점 10여 개가 새로 문을 열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4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평양시 인민위원회 편의봉사관리국 간부들이 치마, 저고리, 어린이 색동저고리, 두루마기 등 한복을 만드는 한복점을 증설하는 사업에 나섰으며 이들의 노력으로 최근에 "이미 있던 조선옷(한복)점들의 능력이 확장되고 새로 10여 개의 옷점들이 더 나왔다"고 전했다.

중앙방송은 이로써 "수도의 모든 구역·군들에는 1~2개씩의 민족옷을 전문으로 만드는 조선옷점이 훌륭히 꾸려지게 되었다"며 "보통문, 경림, 문흥, 신흥, 평천의 조선옷점을 비롯한 모든 조선옷점에서는 옷가공을 현대적 추세에 맞게 더 잘하기 위한 사업이 힘있게 벌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관리국에서는 한복 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기능공 양성체계를 세우는 한편 "옷전시회, 기량발표회 등을 통해 조선옷 가공기술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중앙방송은 덧붙였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