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작년 10월 이후 중단돼온 일본과의 수교 교섭 재개를 위한 사전접촉에 응하지 않고 있어 북·일 교섭의 교착 상태가 장기화할 전망이라고 도쿄(東京)신문이 3일 일본 외무성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일본의 물밑 접촉 타진에 북한측이 응하지 않고 있어 회담의 개최 전망이 전혀 잡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미국 부시 정권의 대북한 정책이 가닥잡힐 오는 6월쯤까지 이 같은 교착상태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과 일본은 작년 10월의 베이징(北京) 회담에서 과거 청산 문제 등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 차기 회담 일정도 잡지 못하고 헤어졌다.
/東京=朴正薰특파원 jh-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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