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평양에서 남북한 음악인들이 함께 공연하는 ‘2000 평화를 위한 국제음악회’에 참가할 공연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 등 62명이 당초 계획과 달리 4일 평양에 들어가지 못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성악가 조수미(조수미)씨 등 공연 관계자 13명과 일반 관람객 49명 등 62명이 4일 방북 비자를 받고 북한 전세기로 평양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북측이 이날 오후까지 전세기를 제공하지 않아 방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일반 관람단에는 김대중(김대중) 대통령의 사돈인 윤경빈(윤경빈·81) 광복회 회장도 포함돼 있다.

/김인구기자 gink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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