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남측 관광객 103명 평양행

지난 15일 남북분단 이후 상업목적으로는 최초로 평양관광에 나섰던 남측 관광객 114명이 4박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9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20분께 평양 순안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OZ1348편으로 출발, 서해 직항로를 통해 인천공항에 들어왔다.

이들은 지난 15일 북측의 고려민항기 JS916편을 타고 평양에 도착한 뒤, 만경대 학생소년궁전과 주체사상탑, 개선문 등 평양시내를 비롯, 묘향산 등반과 남포의 평화자동차 공장견학, 정주의 시골풍경 체험 등의 관광일정을 보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에는 2차 평양관광단인 남측 관광객 103명이 국적항공사로는 처음으로 평양관광 하늘길을 맡은 아시아나항공의 OZ1338편을 타고 같은 4박5일 여정으로 평양 관광길에 올랐다.

2차 평양관광에 나선 조갑연(38.여.유치원 운영)씨 "북한과는 전혀 연관이 없지만 평양 창광유치원 관광일정이 있어 북한 유치원을 한번 구경하고 싶었다"며 "북한 관광이 이어져 남북화해와 협력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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