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조선중앙텔레비전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비공식 중국방문 일정을 담은 기록영화를 지난달 28일부터 연일 수차례 방영하고 있다.

이 기록영화는 김 총비서가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지난달 15일부터 20일까지 비공식으로 중국을 방문한 모습을 담고 있으며 약 48분 분량이다.

중앙TV가 공개한 1일 방송순서에는 이날 김 총비서 방중 기록영화를 오전 9시1 2분, 오후 3시4분, 오후 7시13분, 오후 9시 등 모두 네 차례 방영한다고 밝혔다.

중앙TV는 `농민의 날'인 이날 오전 9시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이에 앞서 중앙TV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 20분께 김 총비서 방중 기록영화를 처음 방영한 이후 31일까지 날마다 오후에 두 차례 내보냈다.

한편 중앙TV는 지난해 5월 29일부터 사흘간 비공식적으로 이뤄진 김 총비서의 중국 방문 일정을 담은 기록영화를 같은해 6월 5일 오전과 오후 다섯 차례 내보낸 것을 시작으로 9일까지 날마다 수차례 반복해 방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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