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가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북한에 추가 지원하는 쌀의 수송선 '덕청호'(1만6000t급)가 약 1만t의 쌀을 싣고 1월31일 오사카(大阪)부 이즈미오쯔(泉大津)시의 부두를 출항, 북한으로 향했다.

일본정부는 작년 10월 북일관계 개선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WFP가 당초 요청한 19만5000t보다 많은 50만t을 북한에 지원키로 결정한 후 제1진이 이날 출항하게 된 것이다.

일본식량청 직원들은 지난 18일부터 입항한 북한선박 덕청호에 60㎏들이 쌀부대에 한글로 '일본정부지원'이라고 쓰인 봉함지를 붙인 후 팰릿(하역대)으로 실어 선적했다.

선적된 쌀은 1995년산 및 96년산 일본 멥쌀로, 앞으로 이같은 선적 작업이 일본 각 항구에서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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