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북한의 제6차 전국 언어학부문 원고현상모집이 진행된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1일 보도했다.

내년 김일성 주석의 생일(4.15)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생일(2.16)을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현상모집에는 우리 말과 글을 발전시키기 위한 김 총비서와 김 주석의 사상이론과 방침을 해설하고 업적과 덕성에 관련된 원고들이 모집된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중앙방송은 또 김 주석과 김 총비서의 `혁명적 문풍'(文風, 말과 글을 말하고 쓰기 편리하도록 하는 것)과 이를 따라 배우기 위한 원고, 선군정치와 관련된 신조어, 주체적 언어사상과 방침 관철을 위한 과업과 방도, 평양 문화어의 특성과 우수성을 내용으로한 원고들도 응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바른말의 사용과 문화어의 교육강화, 글쓰기 장려와 관련된 원고들을 모집하는데 현상모집에는 '해외공민'을 포함한 북한 주민은 누구나 다 참가할 수 있다고 이 방송은 말했다.

응모 원고의 종류는 전문적인 이론을 해설하는 논설 형식의 이론원고, 이론도서, 이론논문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이론들을 쉽게 풀어쓴 `통속원고', `통속도서', `통속논문', `해설논문', 그리고 소설, 벽소설, 시, 가사, 아동문학, 극문학, 재담, 노래, 이야기 등 형식에 제한이 없다고 중앙방송은 덧붙였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