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문학예술종합출판사가 펴내는 월간 대중종합교양잡지 `천리마'가 최근 지령(誌齡) 500호를 기록했다.

위성으로 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지난 58년 8월에 창간된 `천리마'지 500호가 발간됐다면서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천리마'지가 창간된 것은 김일성 주석의 지시에 의한 것이었다고 31일 밝혔다.

중앙TV는 또 김 주석이 이 잡지의 창간과 관련해 '천리마운동이 대고조에 이른 시기에 나온 잡지인 것만큼 잡지의 이름을 천리마라고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해 `천리마'라는 제호를 쓰게 됐다고 전했다.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도 이 잡지와 관련해 잡지 편집을 잘 하도록 200여회에 걸쳐 지시했다며 김 주석과 김 총비서의 배려덕분에 "천리마 잡지는 인민들과 군인들속에서 널리 애독되어 왔다"고 이 방송은 말했다.

중앙TV는 "천리마잡지는 우리 당 정책을 일관하게 반영하고 당정책 관철에서 이룩한 좋은 경험과 성과들뿐 아니라 역사이야기와 과학지식 그리고 체육소식과 건강상식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상식을 많이 실음으로써 독자들의 친근한 길동무로 되어왔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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