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는 과학기술자료 검색시스템인 `광명' 데이터 서비스망(網)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고 평양방송이 31일 보도했다.

`광명'은 지난 97년 중앙과학기술통보사에서 개발됐으며 과학기술자료 검색, 전자우편, 홈페이지 검색, 자료 전송 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평양방송은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 한 해 동안 이 망에 가입한 컴퓨터 대수는 그 전해에 비해 1.7배 이상 늘어났으며 최근 2년 동안에 컴퓨터망의 규모가 4.6배로 늘어났다'면서 '지금 광명 과학기술 컴퓨터망은 컴퓨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각지로 퍼져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광명'은 김일성종합대학, 인민대학습당, 과학원 발명국, 내각의 위원회ㆍ성, 기관, 그리고 각지의 과학연구기관들과 대학, 주요 공장ㆍ기업소 등에 깔렸다고 방송은 밝혔다.

평양방송은 '가입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중앙과학기술통보사의 자료기지(데이터베이스)와 여러 국부망들의 과학기술자료들을 임의의 시각에 원격 호출해 찾아보고 있으며 시기적으로 긴급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새 기술자료들을 비롯해 각종 문건과 자료들을 편리하게 서로 주고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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