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식 통일부 차관은 30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시기와 관련, “(그의 답방이) 오는 3월말이나 4월초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양 차관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타워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지역협의회장단 회의에서 「남북관계 상황 및 향후 대북정책 추진방향」이란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범국민적 지지아래 실현되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화해협력의 실질적 정착 계기가 되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 남북대화는 초당적 협조, 국민적 합의와 지지를 바탕으로 진솔하고 투명한 상태에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차관은 특히 “최근 남북관계는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서 전쟁이 재발돼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라며 “남북 공존공영의 통일상황을 실현시키기위해 ’선 평화공존.평화교류,후 평화통일구도’라는 대북 정책기조를 확고히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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