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차 ‘전국 프로그램경연 및 전시회’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평양에서 열렸다고 재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8일 보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평양 3대혁명전시관에서 개최된 경연·전시회에는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리과대학을 비롯한 11개 대학과 국가계획위원회, 평양프로그램센터 등 7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270여 건의 각종 프로그램이 출품됐다.

이번 경연·전시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평양프로그램센터에서 개발한 조일(朝日) 번역프로그램 `담징 1.0'. 번역률 93%를 자랑한다는 이 프로그램은 20만 개의 단어를 내장하고 있으며 300kb(A4지 150장 분량)의 한글문서를 3분안에 일본어로 번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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